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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불화화합물(PFC)검출로 긴장하는 경기도...이미 낙동강에서는 골칫거리

경기도,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면밀히 살폈더니‥관정 1곳, 과불화화합물 초과 검출 하지만 환경부와는 입장이 달라

2020-03-07(토) 08:55
사진 = 과불화화합물 화학식
[신동아방송=박대영 기자] 경기북부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관정 1곳에서 먹는물 수질감시 기준을 초과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이에 경기도는 관할 관청인 의정부시를 통해 해당 관정의 사용금지 및 상수도 공급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는 경기도가 지난달 6~7일 양일간 캠프 레드 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등 의정부 소재 미군기지 2곳 주변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의정부시, 환경NGO단체와 함께 ‘민관 합동 오염도 조사’를 벌인 결과다.

조사는 해당 기지 경계로부터 최단 20m에서 최장 225m 안에 위치한 12곳의 관정에서 시료를 채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과불화옥탄산(PFOA),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등 과불화화합물의 농도를 분석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의정부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의양동 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활동 환경NGO단체가 함께 참여해 조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분석 결과, 캠프 레드 클라우드 주변 지하수 관정 6곳 중 1곳에서 기준치인 70ppt를 넘는 79ppt의 과불화옥탄산(PFOA)이 검출됐다. 이외 4곳은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지 않았고, 1곳은 31ppt로 기준치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 스탠리 주변 지하수 관정의 경우, 총 6곳 중 5곳은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지 않았다. 나머지 1곳은 과불화화합물이 나왔으나 6ppt로 검출량이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해당 분석 결과를 의정부시에 통보, 기준치 초과 관정 1곳을 즉시 이용중지 하도록 하고, 지하수 대신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SOFA 환경분과위원회를 통해 주한미군 사령부로 하여금 미군기지 내 정화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 하였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지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오염 실태 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부는 국내외에 식수에 대한 과불화화합물 수질기준 항목을 설정한 국가가 없다면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마시는 식수에 대한 과불화화합물 기준은 미국과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권고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과불화화합물 중 PFOA를 ‘Group 2B’에 속하는 발암물질이라고 분류하고 있다. 동물실험 자료가 충분치 않고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환경부는 ‘과불화화합물에 오염된 식수가 암을 유발하는가’라는 신창현 의원실의 질문에 국제암연구소의 이와 같은 기준을 제시하며 대답을 대신했다. 과불화화합물에 대해 느슨한 입장을 보인 것이다.

반면 미국은 과불화화합물에 대해 공격적인 대응을 취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환경 당국의 규제에 따라 PFOS 등의 성분이 담긴 과불화화합물 관련 제품을 단계적으로 생산 중단해 왔다.

특히 환경보호청 산하 물관리국은 2009년 ‘식수안전법’을 통해 과불화화합물 관련 건강권고문을 마련했다.

PFOS는 200ppt, PFOA는 400ppt로 허용 범위를 제한했다. ppt는 ‘1조분의 1’이라는 뜻이다. 즉 200ppt가 기준이라면 1조분의 200 이하의 과불화화합물을 섭취해야 안전하다는 의미다.


박대영 경기본부장 dnfi8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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